호프만에이전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언택트로 진행하다

2020. 8. 20. 15:26BUSINESS/Case Study

코로나19가 새롭게 가져온 변화를 이야기할 때 보통 재택근무, 원격강의, 온라인채용 등을 예시로듭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변화한 것은 우리의 일상뿐만이 아닙니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도 이전과 달라졌는데요. 예전 같았으면 세계 각 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산업 박람회에서 발로 뛰며 영업을 하고 있을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도 발목 잡혀버린 대신, ‘언택트(Untact)’, 즉 비대면 흐름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슈퍼마이크로 - 컴퓨텍스 2020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대만 타이베이(Taipei)에서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2020’ 또한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전 세계 기업 관계자, 방문객 그리고 미디어의 참석이 어려워지자 결국 지난 6월 '컴퓨텍스 온라인 토크'로 기조연설만 진행한 것인데요.

 

컴퓨텍스, 사상 첫 온라인 행사 ‘온라인 토크’

 

업계 주요 행사인 ‘컴퓨텍스’가 온라인 토크로 대체되면서 호프만에이전시의 고객사인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또한 기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슈퍼마이크로는 세계 각국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따로 개최하여 자사 신제품과 향후 비전을 미디어에 소개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온라인 기자간담회의 가장 높은 장벽 ‘실시간 언어 통역’

슈퍼마이크로는 한국, 대만, 중국, 일본 4개국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호프만에이전시가 담당 홍보대행사로써 행사의 기획과 운영을 주도했습니다. 행사는 기존 오프라인 기자간담회와 비슷하게 CEO 기조연설과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미국 본사에서 행사를 주최하면서, 행사도 영어로 진행되었는데요. 호프만에이전시는 무엇보다 언어 장벽 때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되기로 한 행사에서 CEO가 영어로 발표를 한 후, 언어별 통역을 순차적으로 제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 다른 방안을 고안해야만 했죠. 호프만에이전시는 국가 상황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통역을 지원했습니다.

 

호프만의 일본 오피스는 영어를 능통하게 할 줄 아는 기자만 초대해 각자 원격으로 듣도록 안내 했습니다. 중국과 대만 오피스에서는 기존 미디어 행사처럼 한 공간에 기자들을 모아 현장에서 통역사를 통해 통역을 지원했습니다.

 

각국의 호프만 지사 사무실 내 미팅룸에서 행사에 참여한 대만 미디어(좌)와 중국 미디어(우)의 모습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국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여러 명의 기자들을 한 공간에 초대하기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통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죠.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통역방’을 따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블루진스 이벤트(Bluejeans Events)라는 플랫폼과는 별도로 한국 오피스에서는 줌(Zoom)으로 동시통역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줌으로는 소리를 듣고, 블루진스로는 영상을 보는 방식이 생소하게 느껴질 기자들을 위해 호프만은 각 플랫폼에 접속하는 방법부터, 음량 설정 방법까지 사전에 상세히 안내했습니다.

 

블루진스(Bluejeans)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  

 

실시간 Q&A세션은 기자들이 줌 통역방에 국문으로 질문을 작성하여 보내면 호프만 한국 오피스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번역하여 블루진스 채팅방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영어로 소통하는 것에 대한 기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덕분에 기자들은 더욱 활발히 슈퍼마이크로와 소통할 수 있었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호프만 담당자가 중간에서 질문을 정제한 후 전달하면서 기자들의 질문 의도를 더 명확히 전달하는데 도움도 줄 수 있었습니다.

 

호프만에이전시의 강점이 부각된 Q&A 세션

호프만에이전시는 평소 기자들과 소통하면서 파악한 관심사와 각국의 상황을 바탕으로 예상 질문과 모범 답안을 제작해 행사 전 고객사에 전달했습니다. 고객사는 호프만이 제공한 가이드 덕분에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을 잘 활용하고 민감한 이슈를 피할 수 있었는데요.

 

슈퍼마이크로  CEO  찰스 리앙 (Charles Liang) 과의 실시간 질의응답

 

실제로 행사 뒤 게재된 국내 기사들을 분석해 본 결과, 한국 오피스에서 준비한 예상 질문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 기사가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여기서 호프만에이전시의 가장 큰 강점이 드러나는데, 호프만에이전시는 미국, 유럽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곳곳에 지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들에게 각 국가의 사정에 맞는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탁월합니다. 즉, 다국적 기업에게 필요한 ‘현지화’를 훌륭하게 이행하는 것이 강점인 셈이죠.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온라인 기자간담회 본 행사가 끝난 후, 호프만에이전시는 한 두 시간 내로 행사 내용을 요약하여 행사에 참석한 각국의 기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혹시나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가 온전히 전달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하여 후속 조치를 취한 것인데요. 행사 후 발생한 커버리지 내용들을 확인해본 결과,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배포된 보도자료 또한 기사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겠죠?

 

총 목표인원보다 2.7배 많은 기자 참석, 예상 커버리지보다 약 3배 이상 게재

결과적으로 슈퍼마이크로의 온라인 기자간담회는,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온라인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4개 시장에서 목표인원보다 약 2.7배 많은 수의 기자가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커버리지 수보다도 약 3배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했죠.

 

철저한 사전 리허설로 행사 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은 물론, 행사 진행과 Q&A 세션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고객사와 미디어 양측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열흘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 동안 호프만에이전시의 각 국가 담당자들이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시뮬레이션을 반복한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2차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계속해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PR도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언택트 PR 활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죠.

 

호프만에이전시는 다양한 클라이언트에게 온라인 기자간담회뿐만 아니라 언택트 트렌드에 맞는 전문적인 PR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사에게 적합한 PR 활동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시면 아래로 연락 주세요. 호프만에이전시의 전문 컨설턴트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이희승 대표 컨설턴트

이메일: mlee@hoff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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